【고성】고성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 3가지 장류제품을 개발해 농가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고성군과 건봉다시마장식품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주)강원심층수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통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심층수 장류를 첫 생산, 올해부터 각 장류별로 600㎏씩을 납품할 예정이다. 또 건봉다시마장식품은 올 하반기 해양심층수와 건봉다시마로 만든 고추장, 된장, 간장, 막장 등 4종의 장류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건봉다시마장식품은 2010년부터 미국수출을 시작해 매년 고추장과 된장, 막장, 간장, 전통메주 등 5개 장류를 연평균 400만~500만원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다시마청국장을 개발해 지난 3월 미국 워싱턴DC의 그랜드마켓 등 대형마켓 2개소에 납품하기도 했다.

건봉다시마장식품은 2000년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으로 시작해 2005년 고성군 `명품 장'으로 인정을 받고 행정자치부의 신활력사업과 2007년 농림부 전통장 지원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연간 1억2,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된장과 고추장, 간장 제품을 생산했다”며 “장기적으로는 OEM방식을 탈피하고 자체적으로 해양심층수 다시마장을 개발해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정래석기자 redfox9458@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