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7 강원일보] 新 강원기행(138) - 고성군 간성읍 해상1리 위촌마을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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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7 강원일보] 新 강원기행(138) - 고성군 간성읍 해상1리 위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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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22회 작성일 19-05-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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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가 행차하던 길 … 수려한 경관 관광객 발길 줄이어

 건봉산의 기운을 받은 고성군 간성읍 해상1리. 집집마다 화목하고 35가구 주민 모두 한 식구처럼 오순도순 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간성읍 끝자락에 위치했다고 해서 위촌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해상리 마을의 역사는 인접한 금강산 건봉사(거진읍 냉천리 소재)가 신라 법흥왕 7년인 서기 520년 창건되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을 주변의 자연경관이 수려해 예로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드는 살기 좋은 마을로 알려지고 있다. 건봉산에 이르는 깊은 계곡에는 구절폭포가 있어 한여름에는 폭포에서 흐르는 시원한 물을 찾아 피서객이 몰리기도 한다.

특히 구절폭포 아래에는 한 뿌리에 6개의 가지가 뻗어나와 육송정(六松亭)이라는 오래된 소나무가 우람한 자태를 뽐내면서 마을의 상징처럼 전해왔으나 지금은 현존하지 않고 있다.

육송정과 인접한 육송정 홍교(보물 제1,337호)는 문화재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육송정 홍교의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건봉사 능파교와 함께 을축년(1745년)의 대홍수로 붕괴됐던 점을 고려할 때 능파교(1704년)와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748년(영조 24) 편찬된 `간성군읍지'에 육송정 홍교가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기록돼 있어 능파교보다 오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산 건봉사는 조선시대 4대 사찰로 세조가 건봉사를 직접 찾아올 만큼 왕실의 원찰로 잘 알려지고 있다. 이 시기 해상1리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유행하던 금강산 유람길의 중요한 명소로 건봉사 가는 길 초입새에 자리 잡고 있어 관아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했을 것이라고 구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상1리 진입도로는 세조가 금강산 건봉사로 들어가기 위해 행차한 길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매년 수성문화제 때마다 세조가 건봉사에 5일간 머물렀다는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간성읍 시가지에서 세조어가 건봉사 행차 행렬을 재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맑은 공기와 사시사철 햇살이 잘 드는 곳인데다 1급수 수질의 청정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건봉사복지재단은 지난해 이곳에 노인전문요양원 `고성 연화마을'을 개원해 65세 이상 노인이나 치매 및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편한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해상1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간성기선 중 서단의 반석이 유리막으로 보호되고 있다.

간성기선은 일본이 1910~1918년까지 국내 토지조사사업을 벌이면서 삼각점의 거리를 측량하기 위해 전국 13개도에서 지형이 평탄한 곳을 선정해 설치한 13개 기선 가운데 하나다.

고성군은 간성기선을 1997년 5월에 복원해 지적측량 기준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단(간성읍 교동)과 서단(간성읍 해상리)으로 구성된 간성기선은 1912년 5월23일시작돼 7월15일에 측량이 완료됐으며 동단과 서단 양점의 길이가 3,126.1m이다.

간성기선은 북한지역 7개소와 남한지역 6개소 중 유일하게 남아 동단은 반석과 표석이, 서단은 반석만이 현존하고 있어 지적분야의 사료적 가치가 높아 도유형문화재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해상1리 주민들은 2000년 농촌여성 일감갖기 일환으로 건봉다시마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2005년 고성군 신활력사업으로 대량생산체제를 갖춘데 이어 2006년 건봉다시마장식품 영농조합법인(대표:엄명호)을 설립해 2010년부터 3년연속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건봉다시마장은 고성 앞바다에서 채취한 다시마 가루(6%)를 첨가해 다시마 특유의 구수함과 방부제나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웰빙식품으로 마을의 주소득원으로 정착되고 있다.

해상1리는 경작 가능한 논밭이 60㏊ 규모로 땅이 기름지고 용수가 풍부해 농사가 잘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로 밥을 지으면 기름지고 밥맛이 좋아 예부터 다른 곳에서 생산된 쌀보다 쌀값을 더 받아왔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야산과 오염되지 않은 하천 2곳이 조화를 이루는 등 친환경농업의 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웰빙과일인 블루베리 재배단지를 2만4,750㎡ 규모로 조성하고 올해는 7톤의 블루베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민들은 소득사업으로 양돈단지와 누에(잠업) 영농조합법인, 고사리 재배단지, 건봉 산나물채취작목반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소득사업으로 선진농촌과 찾아오는 농촌 만들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해상1리 주민들은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등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 이달 초 새농어촌건설운동추진단(단장:이중영) 발대식을 갖고 `부농의 꿈'을 일궈가고 있다.

고성=정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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